낭만항구목포·열린시장실

여러분, 반갑습니다.

2019 전라남도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이 목포에서 개최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,
바쁘신 중에도 오늘 행사를 위해 목포를 찾아주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.

올해가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날이 스무해를 맞았습니다. 사람으로 보면 성인이 될 시간이지만,
여전히 빈번하게 발생하는 아동학대 사건들은 아동 존중의 문화가 아직 성숙하지 않았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.

보건복지부와 중앙아동보호기관의 조사에 따르면, 작년 아동학대건수가 2만4천여건으로, 5년동안 무려 154%가 증가했다고 합니다.
(전남 1,992건(’18) 1,412(’17)/전국대비 8.3%)

더욱 놀라운 것은 학대행위자의 77%가 부모라는 사실이었습니다.

우리나라와 일본에만 법적으로 친권자 징계권을 인정하고 있다고 합니다. 아동 학대 부모들이 처벌을 피하기 위해 이 조항을 방패로 삼는다고 하는데, 하루 빨리 법이 개정되어, 부모에게 체벌 받는 아동이 사라지기를 바라봅니다.

제가 취임하면서 ‘아이 키우기 편한 목포’를 만들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.
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. 함께 하신 여러분께서도 많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.

오늘 기념식을 통해 아동학대 예방과 근절 인식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라며, 여러분에게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. 감사합니다.